100여회 공연, 주민과 함께 호흡…바람직한 공직자상 실현

【양양=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순수 양양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9인조 음악동아리 ‘Y2ROCK'밴드가 축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행사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연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100여회에 달하는 활동을 펼쳐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위안을 주는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실현해 가고 있다.

순수 양양군청 직원들로 구성된 9인조 음악동아리 ‘Y2ROCK'밴드가 축제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행사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공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밴드구성은 보컬(양유경, 진완수), 기타(김주남, 김태일, 김연주), 베이스(전주정, 이재진), 드럼(양정규), 키보드(김소희)이다.

‘Y2ROCK'밴드는 지난 2003. 11월, 군청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결성된 이후 10여년 동안 군 축제는 물론, 마을단위 축제와 전통시장 활성화, 공명선거 등 각종 캠페인에도 도맡아 참여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밴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재능기부 자선공연을 비롯해 대부분 무료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우한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침으로써 매년 실시되는 군청내 30여개의 동아리 평가에서도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양양문화복지관에 마련된 연습실에서 1주일에 2번씩 일과 후에 만나 회원들이 자비로 마련한 합주장비로 연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6월중 보컬을 비롯한 멤버를 추가 영입해 앞으로 보다 다양한 공연활동을 선보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멤버중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김태일씨는 공직 입문 전에 서울 미사리 카페에서 통기타 연주와 노래를 한 경력이 있고, 기타를 맡은 김주남씨는 직접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실력자로, 이들은 7080노래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비롯한 폭 넓은 음악을 구사하며 지역의 이 곳 저 곳에서 흥을 돋우고 있다.

보컬을 맡고 있는 양유경씨(46, 기획감사실)는 "양양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최근 7월 예정된 공연에 선보일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며”앞으로 군민들을 위한 정기적인 공연행사와 군포시를 비롯해 국내 교류도시와의 음악 교류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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