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선 전 동해시 부시장, 새누리당 불출마 선언…우용철 예비후보 지지 선언

【강원신문 박수현 기자】6.4 지방선거 동해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동해시장 후보로 나서고 있는 한기선(68) 전 동해부시장은 10일 동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우용철(62) 전 친박연대 도당위원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기선 전 동해부시장(왼쪽 두번째)은 지난 10일 동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우용철 전 친박연대 도당위원장(오른쪽 두번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014 강원신문 bsh@gwnews.org
한 전 부시장은 “혼탁해지는 선거분위기를 보고 동해시 발전을 위해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큰 정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우용철 예비후보의 건승을 지지하며 당직(당원) 또한 포기하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한 전 부시장은 “동해시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되어 전국 뉴스에 동해시를 욕되게 하는 사건은 발생되어서는 안된다”며 “청렴한 인물, 동해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판단해 신중한 선택을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한기선·우용철 두 예비후보는 최근 단일화 하기로 합의 후, 지난 10일, 출신 지역인 동해시 묵호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실시한 선거 끝에 우용철 예비후보가 한기선 예비후보를 눌러 단일 후보가 됐다.

이로써 새누리당 동해시장 예비후보는 심규언(전 동해부시장), 서상조(전 이이재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김진동(전 동해시장), 우용철(전 친박연대 도당위원장) 4명으로 줄었다.

한편, 새누리당 동해시장 예비후보 경선전은 지난 10일, 전화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각 후보들이 당협위원회에 납부하고 15~18일 동해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결과 발표는 새누리당 강원도당에서 다른 지역 결과와 함께 19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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