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섭 학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기초수급대상자,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제대군인,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대폭 넓히고, 교육수료 후 재취업의 길을 열어드리는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신문】이종재 기자 = 한국폴리텍Ⅲ대학 정용섭학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이했다. 정 학장은 춘천지역 출신으로 합참 군사정보부장, 정보부대 사령관을 역임하고 2012년 3월 1일 한국폴리텍Ⅲ대학장에 취임했다.

정부차원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2011년에는 82점으로 보통 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정용섭학장 부임이후 2012년 부터는 2년 연속 평균 99점으로 최고우수등급을 받았다.

한국폴리텍Ⅲ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생들과 재직근로자,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육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하겠다.

또한 2011년에 이어 2013년까지 3년 연속 강원도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4년제 및 2년제 대학을 통틀어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2013년도의 경우 정보공시 기준, 한국폴리텍Ⅲ대학의 취업률은 85%로서,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 61%,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 56%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산업디자인과 학생 4명이 대상, 은상, 동상, 특별상을 휩쓸었고, 한국폴리텍Ⅲ대학이 단체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학장은 “창조적인 산업인력을 꿈꾸는 학생들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며, “국가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문산업인재 육성에 힘쓰는 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정용섭 학장의 2년 성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2012년 3월 부임당시 열악했던 교육환경과 학생복지 개선을 위해 춘천시와 업무 협의하여 춘천시로부터 3억 원을 지원받아 대학진입로를 말끔하게 단장했다.

동년 8월에는 49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5층의 기숙사를 완공하여 200명이 수용 가능한 최신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2013년 12월에는 39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학생회관을 완공하여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체육관과 도서관 등의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정용섭 학장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기초수급대상자, 베이비부머, 경력단절여성, 제대군인,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대폭 넓히고, 교육수료 후 재취업의 길을 열어드리는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4년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강원도가 추진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서 공동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되어, 매년 20억 원씩 6년간 총 120억 원이 지원받아 교육생의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정용섭 학장은 “구직자는 “일자리가 없다”고 하고, 기업체는 “일할 일꾼이 없다”고 하는데 반듯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여,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b@gwnews.org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