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4년의 도정,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할 것”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이 28일 오전11시,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강원신문 박수현 기자】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이 28일 오전11시 6.4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최 사장은 이날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적을 뒷받침해온 태백, 정선 등 폐광지역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며 옵니다. 강원도를 대표해 온 춘천, 원주, 강릉은 ‘미래의 땅’으로 치부된 채 활력이 살아나지 않고, 한반도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접경지역은 생기를 잃은 지 이미 오래”이라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대통령-새누리당 국회의원-새누리당 도지사로 강원 발전의 기틀을 놓아야 한다”며 “이제 온몸을 바쳐 열정과 의지로 ‘새로운 느낌의 강원도’, 강원도의 역할이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져보겠다”면서 도지사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강릉 출신의 최 사장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강원도 기획관과 환경관광문화국장, 산업경제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행정통이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10년 6.2 지방선거와 2011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 2011년부터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다음은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강원경장」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6월4일 실시되는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합니다. 저는 30여년의 행정 경험과 강원랜드의 성공적인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이 있는 강원도’, ‘새로운 느낌의 강원도’를 바라는 모든 도민의 여망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120년 전 갑오년에 새로운 개혁을 위한 갑오경장이 있었다면, 2014년 갑오년은 강원도의 새로운 시대를 열 「강원경장」의 원년으로 삼고 싶습니다. 강원도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미래의 땅이어야만 합니까?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기적을 뒷받침해온 태백, 정선 등 폐광지역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며 옵니다. 강원도를 대표해 온 춘천, 원주, 강릉은 ‘미래의 땅’으로 치부된 채 활력이 살아나지 않고, 한반도 분단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접경지역은 생기를 잃은 지 이미 오래입니다.

적막감만 감도는 설악권을 바라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태어나서 자랐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고향, 강원도만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옵니다.

6·70년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동력원이었던 우리 강원도는 지역성장률 1.6% 최하위권, 지난 10년 역외 순소득 유출액 27조, 지역내총생산 전국 평균 이하, 1인당 생산소득 및 분배소득 전국 평균 이하, 지역 취업률 44.85% 전국 최저,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의 미래를 이끌어야 할 전문대 졸업이상 젊은 인재들의 수도권 이동은 48.61%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고향을 등지고 있습니다. 생산과 분배의 산업 구조 왜곡, 노동생산성 약화, 고용 숙련도와 고용 집적도 하락, 지역 인재의 유출에 이르기까지 한마디로 강원 경제는 미래가 그리 탄탄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이후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고, 강원도의 뚜렷한 미래 비전도 갖지 못한 실정입니다.

현재 강원도정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온 도로 공사나 예산 확보 등 당연한 업무수행을 실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등 굵직한 현안들은 아직도 불확실하며 강원도 내에는 중앙정부·국회와 힘을 합쳐야만 해결할 수 있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무엇이 강원도를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까? ‘일 잘하는 도지사’, ‘도정을 살피는 도지사’가 절실합니다. 지금 산적한 도정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발로 뛸 때입니다. 저조한 지역 총생산, 지역 생산구조의 낙후성, 고속 접근망 미비, 급속한 고령화 대책, 낮은 수준의 도민 건강도 및 삶의 질, 도민의 자존심,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동북아시대의 대비 등 함께 풀어 가야할 난제들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의 도정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만,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을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리더의 정치력은 개인의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쓰여 져야 합니다.

지금 강원도는, 자신의 선거만을 생각하는 ‘정치꾼 도지사’가 아닌, 오직 강원도와 도민만 생각하며 정치력을 발휘해 중앙정부·국회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풀어야할 현안을 해결하는 ‘일 잘하는 도지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내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원도민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도지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정치꾼 도지사’에 지친 강원도민들은 이제 ‘일 잘하는 도지사’가 필요 합니다.

이제 강원도는 변해야 합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깨어 일어나 미래를 위해 달려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힘과 능력을 발휘하며 땀을 흘릴 수 있는 도지사를 도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강원도여 깨어 일어나라 ! -‘3대가 함께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제가 꿈꾸어 온 강원도는 ‘3대가 함께 잘사는 강원도!’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 딸, 손자 손녀가 함께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첫째, ‘3대(代)가 함께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를 걱정하는 아들 딸, 나이 들어 할 일을 고민하는 부모님, 노후 생계가 막막한 어르신 등 가족 3대의 걱정 근심이 없어야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제, 복지, 문화, 교육 등을 총망라한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3대가 함께 살만한 곳, 가족행복 강원도’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3대(大)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통일시대 ‘통일 대박 강원도’, 관광시대 ‘여가문화 1번지 강원도’, 동북아시대 ‘동북아중심 강원도’라는 세 가지 큰 과제가 강원도의 이익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통일은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께서 ‘통일은 대박’이라 했습니다. 통일은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전제이자 접경지역 강원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통일을 대비한 치밀한 준비로 강원도에 ‘통일대박’을 내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강원도는 산· 강· 바다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와 역사적 자원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자원이 될 수 있는 뛰어난 관광자원을 가진 곳입니다. 세계 속의 강원관광시대를 열어 소득과 활력이 있는 관광 중심지 강원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통일시대와 더불어 동해안 경제권은 북방교역의 새로운 교두보입니다. 북한의 나진, 선봉항,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자루비노항, 중국의 훈춘, 그리고 우리 강원도의 중심항을 연결하는 경제, 관광, 문화의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나아갈 비전과 전략을 서둘러야 합니다.

셋째, ‘새누리당의 3대(隊)가 협력’하여 강원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지금은 강원도의 대도약을 위해 힘을 모을 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강원도 공약은 강원도의 꿈과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현안과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뜻과 의지를 함께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마침 지금 우리 강원도는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새누리당입니다. 도지사까지 새누리당이 된다면 정치적 분열이나 소모적 갈등 없이 ‘대통령-국회의원-도지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강원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강원발전에는 연습이 필요 없습니다. 중앙정부-국회-강원도가 합심하여 오직 강원발전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 할 때 강원발전도 앞당겨질 것입니다. 민선 도정이후 단 한번도 ‘3대(隊)’가 일사불란하게 합심하는 단일체제를 이루어보질 못했습니다.

이번이 기회입니다.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강원 대도약의 과제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강원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새누리당 대통령, 새누리당 국회의원, 새누리당 도지사, 이것이야 말로 강원발전의 견인차이고, 동력이 될 것입니다. 누가 하겠습니까! - 꿈· 땀·힘의 도지사 최흥집이면 가능합니다. 행정 + 경영 + 아래·위 다 경험 했습니다. 저 최흥집, 지난 30여 년간 강원도 행정을 경험했습니다.

7급 공무원에서 시작하여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에 이르기까지 도정의 처음부터 끝을, 강원도의 구석구석을 보고 느끼면서 강원 발전을 위한 열정을 불태워 왔습니다. 강원도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 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 감히 자부합니다.

말단 시절 현장에서 도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땀과 눈물을 함께 흘려왔고,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로서 중앙의 정치권 및 중앙정부의 고위관료와 강원발전을 의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부터는 강원랜드 대표를 맡아 카지노로만 인식되던 강원랜드를 사계절 가족형 복합리조트로 이미지를 변화시키면서 기업의 CEO 경영자로 경험과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제가 오랜 기간 도정 경험을 하면서 꿈꾸어 온 것이 바로 ‘3대가 함께 잘사는 강원도!’를 구상해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의 살아온 삶을 두고 강원도와 닮아있는 삶이라고 하십니다.

공무원 시절 한때는 강원도청 공무원이 뽑은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 1위’로 ‘신화창조 최흥집’으로 숱한 공직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도지사로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꿈을 현실로 실현시켜 보겠습니다.

강원도를 ‘땀’으로 적시겠습니다. 많이 듣고 함께 이루어 가는 도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강원도의 구석구석에서 제가 땀을 흘리겠습니다. 강원도 사랑의 마음을 도민 여러분의 가슴 가슴에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땀으로 범벅된 열정으로 ‘새로운 느낌의 강원도’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겐 강원발전을 이끌어낼 ‘힘’이 있습니다. 저 최흥집은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행정도, 경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일을 위한 강한 힘을 길러왔습니다.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화합과, 소통과 통합의 힘도 길러 왔습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 했습니다.

말은 좀 어눌하지만 일 만큼은 똑 부러지게 잘 해 내는 추진력도 검증받았습니다. 이제 저의 모든 에너지를 강원도와 강원도민을 위해 쏟아 부을 것입니다. 강원도여 깨어 일어나라! - 강원도의 가치 이제 제 몫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 강원도는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이제는 강원도의 제몫을 찾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떠받쳐 온 강원의 몫을 당당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변방의 역사를 떨쳐버리고, 통일한국 동북아 중심으로 우뚝 서야합니다. 통일·관광·동해안 경제시대에 강원도의 역할이 대한민국 지속성장의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가만있으면 어느 누구도 강원도를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강원도의 제 몫 찾기는 강원도민들의 결집된 힘으로만 가능합니다. 역사는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제 남 탓만 해서도 안 됩니다.

힘없는 야당 도지사는 강원도를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진정한 강원도의 일꾼, 일하는 도지사, 꿈과 땀과 힘이 있는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통령께 호소드립니다! 지난 총선에서 강원도민은 9명의 전 지역을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뽑아 박근혜정부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경제회생을 위한 바람이기도 했지만 강원도 발전에도 힘써 달라는 강원도민의 염원이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특구, 관광 대한민국을 위한 관광특구, 동해안 경제시대를 위한 경제특구 등 ‘창조경제’의 시발점으로서 강원도에 대한 위상 재정립과 지원, 투자를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새누리당에 요구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는 강원도민과 새누리당 당원의 뜻을 반영,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새누리당의 힘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강원도민들의 힘도 모을 수 있습니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만이 새누리당이 잃어버린 4년의 도정을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민 여러분께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은 현명하십니다.

지금 이 시기에 도민이 바라는 도지사는 ‘일하는 도지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강원도의 가치, 강원도의 잠재력을 일깨울 도지사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도민을 생각하고 도정에 밝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하는 도지사 후보! 그 사람이 바로 최흥집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야를 떠나 역대 정부들은 강원도를 홀대해 왔습니다. 강원인의 자부심과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분열보다 화합으로, 대립보다 통합으로 오직 강원발전의 한 목소리를 낼 때입니다.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대통령-새누리당 국회의원-새누리당 도지사로 강원 발전의 기틀을 놓아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 최흥집은 그 동안 강원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온몸을 바쳐 열정과 의지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새로운 느낌의 강원도’, 강원도의 역할이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져봅니다.

저 최흥집이 앞장서서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희망이 있는 강원도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저 최흥집, 이제 준비가 다 됐습니다. 강원도의 가치, 강원도의 잠재력으로, 강원도의 이익이 있는 곳으로 지금부터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3대가 함께 잘사는 강원도!’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8일
최 흥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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