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신문】이종재 기자 = 춘천지역 도심에 심어진 가로수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25일 시민과 상인 등에 따르면 춘천시 퇴계동 주공 1·2단지 앞 상가 앞 퇴계로(휴먼시아~석사교)에 심어진 가로수가 다른 곳에 비해 간격이 좁고 가로수의 무성한 잎과 굵은 줄기 등은 상가 간판의 대부분을 가리고 있다.

상가 임차인 김모씨는 “가로수 때문에 간판이 가려져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어떤 가게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라며 “가지치기 등을 통해 정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춘천시 운교동 운교사거리에 설치된 가로수도 정비를 제때 실시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운교사거리 신호등 인근 가로수 가지가 무성해지면서 운전자들의 시야에 신호등이 보이지 않아 불편을 겪는 한편 자칫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운전자 주모(28)씨는 “두개의 신호등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가로수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아 불안하다”며 “가지치기를 하던지 가로수를 없애던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가로수 관련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직원이 현장 확인 후 조치하고 있다”며 “2014년 상반기에 가로수 수형조절작업을 시행해 가로경관 향상 및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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