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정선읍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열려

【정선=강원신문】김영걸 기자 = (사)정선아리랑제위원회(위원장, 이종영)는 2013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 (Since 1976)를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정선읍 아라리공원과 공설운동장 무대, 녹송공원, 아라리촌, 문예회관 일원에서 ‘위대한 유산, 아리랑의 귀환!’을 주제로 개최한다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 (Since 1976)를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정선읍 아라리공원과 공설운동장 무대, 녹송공원, 아라리촌, 문예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2013 강원신문 kyg@gwnews.org
올해 2013 정선아리랑제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원년에 치러지는 축제로서 한민족 아리랑의 뿌리 정선아리랑으로부터 역사적인 맥락과 풍토적인 기질에 따라 각 지역으로 흩어져 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는 모든 아리랑을 정선아리랑의 품으로 수렴(收斂)하여 통합된 하나의 아리랑으로 거듭나 세계로 발산(發散)한다는 취지의 ‘아리랑 대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 (Since 1976)를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정선읍 아라리공원과 공설운동장 무대, 녹송공원, 아라리촌, 문예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2013 강원신문 kyg@gwnews.org
2013 정선아리랑제의 가장 큰 변화는 강원도와 정선군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세계 대한민국 아리랑축전’을 병행해서 추진함으로써 행사의 규모가 지역에서 전국을 넘어 세계무대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이로써 2018년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한다는 취지와 맞물려 올해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로 알릴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축전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정선아리랑제 (Since 1976)를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정선읍 아라리공원과 공설운동장 무대, 녹송공원, 아라리촌, 문예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2013 강원신문 kyg@gwnews.org
금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국외의 아리랑 공연 3개팀(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초청공연과 제1회 대한민국 창작 아리랑 노래와 춤 경연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국내의 진도, 밀양, 문경, 서도아리랑 등 9개의 아리랑 공연팀을 초청하여 대한민국 대표민요인 ‘아리랑’을 중심으로, 경산중방농악, 구미발갱이들소리 등 전통소리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제1회 대한민국 아리랑 학자대회, 아리랑전시회, 아리랑 가사집 발간, 청소년아리랑 특강 등 아리랑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한 행사를 신설하였고, 문화재행사중 종전까지의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4인) 공연을 ‘정선아리랑 공개 발표회’로 명칭 변경하고, 향후 정선아리랑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풍물경연대회를 기존 ‘강원도 학생풍물 경연대회’에서 ‘전국 풍물놀이 경연대회’로 확대 하였고, 경창대회의 경우 다문화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를 ‘전국 다문화(외국인) 아리랑 경창대회’로 확대 개최하고, 청소년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는 ‘청소년 창작가사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로, 어르신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는 단체전으로 변경 개최함으로써 아리랑 경창대회를 정선아리랑 공연과 함께 정선아리랑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아리랑 이외의 외부공연으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특별공연, 무형문화재 초청, 서울예술대학의 거리 극 공연 등 전통문화관련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상호공연교류를 통해 소리공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전문공연을 선보 일 계획이다.

기획행사의 경우, 신세대 작곡가로 떠오르는 신사동호랑이가 정선아리랑을 편곡하여 국내정상급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k-pop 아라리’, 정선지역의 중요한 문화자산 중 하나인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을 각색한 ‘마당극 양반전’,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을 공모하는 ‘제1회 정선아리랑문학상 공모전’,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길거리 노래방’, 디지털카메라로 남기는 축제의 추억 ‘정선아리랑제 사진공모전’, 과거의 뗏꾼들의 생활상을 연출을 통해 극화시킨 ‘수상극 뗏목 아라리’, 축제의 밤거리를 아리랑 노래와 춤으로 장식할 ‘이홍풍류’등 정선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량을 총체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군민화합 행사 부문에서는 기존의 ‘읍면민의 날’ 행사를 보완·변경하여 ‘길놀이’,‘고무줄 짱 언니 선발대회’,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풍물 경연대회’ 4개 종목을 1일 1종목씩 개최하여 9개읍면이 매일 한자리에 모여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군민들과 관광객이 재미와 화합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시설 부문에서는 기존의 외부 먹거리 풍물시장을 제외하고 ‘보물섬 아나바다’, ‘정선 토속음식촌’, ‘농특산물 판매장’, ‘한우셀프구이촌’, ‘퓨전포차(지역주민)’, ‘아트마켓’등 지역주민의 참여로 주제가 있는 풍물시장을 운영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지역문화축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선아리랑제 기념 소원등 제작·전시’ 행사를 신설하여 청소년기에 지역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및 야간 점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 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영 위원장은 “2013 아리랑 대축제를 모든 아리랑을 정선아리랑의 품으로 안아 통합된 하나의 아리랑으로 거듭나 세계로 발산(發散)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전승 보존과 함께 지역발전 및 군민화합을 도모하고, 한국적인 민속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197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2(제37회) 정선아리랑제는 아리랑극 공연, 정선아리랑 경창대회 및 민속 문화행사, 전통문화교류를 통해 전통문화축제 정체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함으로써 정선아리랑제가 “2013년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 지난해 정선아리랑제 축제기간내 방문객은 총 27만명중 외지인 관광객이 17만명으로 점차 외지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금년에는 축제 규모의 확대 개편 등을 통해 전년도보다 더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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