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구간은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한 곳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규정을 어긴 통신선들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데도 담당기관에서는 이를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아파트 주민 A(48·여)씨는 “전부터 이런 상태로 있었는데 볼 때마다 지저분해 보였다”며 “거미줄 같은 공중선들 때문에 이곳에서는 파란 하늘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에 위치한 전봇대들의 공중선, 여유장 등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위태로움을 과시한 채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주민 B씨는 “혹시라도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불이나면 어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민들의 안전과 깨끗한 도시를 위해 빠른 시일내로 정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국전력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정된 통신선들이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당시 통신업체에서 여유장 제한을 어긴 채로 시공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해당 통신업체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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