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모아온 헌혈증 38장 대한적십자사에 기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여받아 공직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격고 있는 가운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 소속 경찰관이 지난 28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여받아 공직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에 근무중인 신종원 경장(사진. 27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가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함께 헌혈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헌혈횟수가 50회 이상 헌혈자에게는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신 경장은, 대장암 판정을 받아 병상에 계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병상에서 힘겹게 싸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첫 헌혈을 시작하였으며 이날 10여 년간 꾸준히 헌혈하며 모은 헌혈증 38장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향후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헌혈을 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동해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 비상 상황 극복을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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