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어르신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강릉시청을 방문하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일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하여 힘겹게 모은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일천만원을 쾌척한 고령의 어르신이 있다.

강릉시 중앙동에 단독노인가구로 생활하시는 김정숙(84세) 어르신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강릉시청을 방문하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을 위해 써달라며 일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정숙 어르신은 “젊은 시절부터 힘들게 살기는 했지만, 근검과 절약을 통해 모은 작은 정성이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릉시장의 급여반납 기사를 보고, 강릉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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