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생~대학생까지, 고령자, 수급자, 장애인 등 대상
- 화천군, KN-95 마스크 15만장 확보해 30일부터 발송
- 면 마스크 2만장도 추가 확보, 개학 이전에 지급 완료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화천군이 내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모든 학생과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 전원에게 마스크 17만장을 긴급 지원한다.
군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된 KN95 마스크 15만 장을 수입해 군청에 입고시켰다.이와 함께 개학 이전까지 자원봉사센터의 지원과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해 2만여 개의 면 마스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N95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 인증 마스크로, 0.3㎛ 크기 미세입자를 95% 이상 걸러낸다는 의미다.
마스크는 재포장 작업을 거쳐 65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급 이상 장애인, 아동복지시설 원생 등에게 우선 지급된다.
다문화가정과 노인돌봄서비스 및 복지시설 종사자들, 어린이집 원생 역시 마스크 지원을 받게 됐다. 지역 출신 대학생과 중·고교생,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에티오피아 국내 유학생 전원에게는 개학 이전 마스크 지원이 마무리된다.
버스와 택시 등 운수회사 종사자, 공영버스터미널 근무자,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주차관리요원, 주민 접촉이 잦은 이장 전원에게도 마스크가 전달된다.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암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마스크 지원은 이미 지난달부터 이뤄지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개학을 전후해 코로나19 사태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에게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내달 초 지역 주요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5대와 방역텐트를 설치하고, 손소독제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