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 중인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진을 향한 내외부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강원대재경동문회.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 중인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진을 향한 내외부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강원대병원(병원장 이승준)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에게 지역사회로부터 △건강보조식품 △간식 △음료 △편지 등의 각종 지원물품이 꾸준하게 전달되고 있다. 병원 노조도 이에 동참하며 최근 2달여간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격려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의료지원단이 파견된 경국구미까지 간식 등의 후원이 쇄도하고 있어, 의료진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난 11일과 24일에는 각각 '강원인삼농협'과 '재해구호협회'에서 인삼제품 100명 분량을 후원하였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서는 과일과 음료, 꽃바구니를 보내오는 등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경북구미에서 사실상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는 의료지원단에도 성원이 계속되고 있다. 현지 여건상 직접조리가 불가하여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지원단을 위해 배달과 택배를 통해 간식이 후원되고 있다. 현지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문자나 편지를 받는 일도 흔한 일이 되었다.

지난 20일에는 병원 노사가 합동으로 병원현관에서 직원들에게 응권의 메시지와 함께, 비타민을 제공하는 등 장기간의 코로나19 대응에 지쳐있는 직원들을 응원하였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 중인 강원대학교병원 의료진을 향한 내외부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경북구미에서 의료지원단에 성원의 편지.

강원대병원 노조 한지연 분회장은 "장기간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직원들이 1월말부터 유지되는 코로나 대응 체제에 점차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노사간 한 목소리로 응원을 계획하였다"고 밝히며 "언제끝날지 모르는 이번 사태에 직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노사간 지원방안을 강국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에는 이 밖에도 △대한병원협회 △병원간호사회 △강원대재경동문회 △일동제약 △한살림 △고봉민김밥 △사랑의교회 △ 주민 등 지역 공공기관과 자영업자 및 익명의 도민들로부터 홍삼과, 의료소모품, 비타민, 핸드크림, 도넛, 김밥 등 크고 작은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원물품들은 병원 행정부서의 분배로 음압격리실이 위치한 △92병동 △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응급의료센터 △감염관리실 등 코로나19 직접유관 부서에 전달되었다.

이승준 병원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성원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코로나19로부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