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신문=김성호 기자] =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 심리학과 조용래(사진) 교수가 소방청과 강원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사업(강원지역)을 수주해 3년 연속으로 도 소방심리지원단장을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 말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는 조 교수는 지난해에도 도 소방심리지원단장을 맡아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도내 다수의 소방공무원 대상 정신건강교육, 개인 및 집단상담 제공, 감정노동 관리 프로그램 개발, 현장 활용을 위한 심리적 위기개입 흐름도 개발 등의 실적을 거뒀다.

도 소방심리지원단은 단장 외에 수석상담사 1명, 도내 각 권역을 담당하는 5명의 전문상담사로 구성된다.

해당 사업은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회복탄력성 강화 및 트라우마 관련 스트레스 완화, 그리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지속적인 사례관리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도 소방심리지원단 소속 전문상담사들은 도 산하 각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 1:1 맞춤형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그리고 고위험군 대상 심층 심리 상담 및 지속적인 사례관리 등 다양한 심리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라우마 관련 심리치료 전문가인 조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도 재난심리지원센터장을 맡아서 도내 각종 재난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활동을 주도해온 경력이 있으며, 2018년도부터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사업의 책임자로서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국가와 소방조직에 대한 신뢰감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2020년에도 연속해서 이 사업의 운영 책임을 맡게 됨으로써 지난 2년간의 사업 운영경험을 토대로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현장 수요에 맞게 양질의 심리건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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