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및 수변관찰데크 복구

속초시청사 전경.

[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속초시가 지난해 4. 4. 강원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습지 및 수변 소나무, 생태관찰데크 복구를 위한 공사에 착수한다.

지난 산불로 영랑호 전체 7.3km구간 중 86.3%에 해당하는 6.3km구간의 갈대, 소나무, 갯버들 등과 생태관찰데크 3개소 등이 산불로 소실되었고, 44,000㎡ 규모의 영랑호 생태습지공원도 정화식물, 야생화, 조경수, 습지, 가동보, CCTV, 관찰로 등 약 95%가 소실되어 약 1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사는 총 8억 3천 4백여 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올해 7월말까지 영랑호 수변에 소나무 570주 및 소실된 생태관찰데크 3개소를 복구하고, 생태습지공원에 교목·관목·초화·로프난간·생태하천연결로 등을 정비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사에 사용되는 데크재는 기존 화재에 취약한 재료가 아닌 친환경적인 천연방부목재를 사용하여 친환경 수변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랑호를 신속히 복구하여 빠른 시일 내에 영랑호가 시민들에게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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