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경상현)가 추진하고 있는 원예작물 국내 육성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육성 신품종 마늘 ‘홍산’은 난지형과 한지형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6쪽 마늘로, 저장성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높아 일반 한지형 마늘보다 생산량이 33% 정도 높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마늘 끝부분에 연한 녹색 반점이 나타나는 등 기능성 마늘로 주목받고 있다.

딸기의 경우 봄철에는 ‘설향’ 품종을 재배해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9월경에 출하하기 위해 경도가 좋고 수확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가을 딸기 ‘고슬’ 품종을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일 계획이다.

원주시는 올해 원예작물 국내 육성 신품종인 홍산 마늘, 메리퀸과 고슬 딸기, 칼라 및 글라디올러스, 솔타리 버섯 등에 대한 재배 확대 및 채종포 운영을 위해 사업비 2억 2천만 원(국비·시비 각 50%)을 확보했으며, 총 4개 단지 1.6ha 면적에 시범 재배해 오는 6월 하순경부터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육성 우수품종 보급을 위해 재배 면적을 확대하는 등 우수한 국내 품종이 지역 농가에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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