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홍 섭 경위
화천경찰서 경무과

코로나19가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범국가적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의 피해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와 가족뿐만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재난 문자와 확진자를 알리는 뉴스 속보에 개개인의 불안은 도를 넘고, 바깥 출입이 조심스러워지면서 집안에서 겪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은 언제쯤 치료제가 개발되어 확산이 멈추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힘내라 대구·경북’ 다 같이 힘내요, 코로나19 불안과 편견보다는 협력과 사랑으로 함께 이겨냅시다, 상가 임대료를 깎아주기,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화훼농가 꽃 팔아주기」등 응원과 상생 협력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은 위기 속에도 희망을 보는 듯하다.

우리는 사스, 매르스때 희망이란 DNA로 함께 나누고 도우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냈기에 오늘의 코로나19 어려움도 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그리하여 머지않아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봄을 맞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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