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사람&새바람 집권당의 힘 (전)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
- 동해·삼척 선거구 출사표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전경.

[강원신문=박수현 선임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 동해·삼척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는 강원신문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동해·삼척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동완(만 58세)예비후보는 지난 1월 13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동완 예비후보는 “32년간 종사한 검찰 조직에 다양한 대립과 분쟁을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삼척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결집할 화합의 전도사가 되겠다”며 “지난 수십 년간 일방적으로 특정 정당에게 표를 줬지만, 선거가 끝나면 약속했던 것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일할 기회를 준다면 동해에 필요한 사업, 삼척이 요구하는 예산을 확실하게 챙겨 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원신문 본지는 지난 2월 22일 김동완 예비후보자의 정치적 소신과 주요 공약사항에 대하여 유권자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또 이해를 돕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

다음은 김동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첫째는 시민화합이다. 그간 우리 지역은 원전 및 발전소 건설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논쟁과 6.13 지방선거 공천의 공정성 논란 등 다양한 갈등으로 민심이 상처를 입었다. 이러한 반목(反目)을 해소하고 소통을 통해 시민화합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된다.

지혜는 경험에서 나온다. 제가 평생을 종사한 검찰이란 조직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곳이다.

개인 간, 또는 조직 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대립과 분쟁을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삼척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을 결집할 화합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두 번째는 동해·삼척이 지속 가능한 경제 자족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농·산·어촌에 위치한 많은 도시가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 원인은 하나이다. 인구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사람이 있어야 유지되고, 사람은 일자리가 있어야 머물거나 유입된다. 일자리는 기업이 있어야 창출되는데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은 물류 이동이 불편해 원가 경쟁에서 불리하면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SOC 기반의 조속한 구축이다.

우리 지역이 가진 지리적 특성과 새로운 시대 변화를 접목하여 항만·고속도로·철도가 삼각점으로 만나는 물류 허브를 구축해 동해·삼척이 항구적 자족 능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의 경제지도를 바꿔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

동해·삼척은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며 민주당 후보에게는 험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선거에 임한 포부는?

동해·삼척이 보수의 성지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간 반복해 온 색깔 씌우기의 왜곡과 선동으로 특정 정당에 대한 호불호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정서가 하루 아침에 바뀔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위대하고 현명한 동해·삼척 시민은 이제 더 이상 일방적 선동과 왜곡에 현혹되어 당의 색깔만 보고 주권을 행사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을 만큼 중심을 잡고 계신다고 믿는다.

좀 더 진정성 있게 시민 곁으로 다가가 우리의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편견과 왜곡의 벽을 넘어 보겠다.

공약 실현 방안과 실현 시기는 언제쯤 예상하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업의 대부분은 지방정부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국책사업들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중앙정부의 지원이고, 그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집권당 후보와 야당 후보 중 누가 더 유리할 것인가가 시민들이 판단해야 할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과거의 기준에서 현재를 보면 가능한 것들은 거의 없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이 얼마나 되었겠는가?

그러나 누군가가 그때의 기준으로 보면 황당할 수 있는 상상을 했고 그 상상이 목표가 되어 오늘의 현실이 되었다. 제가 제시한 공약 중에는 임기 안에 마무리해야 할 것도 있고, 첫 삽을 떠야 할 것들도 있다. 제 개인의 역량,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인맥에 집권당의 힘을 더해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

자신만의 장점 및 경쟁력은 무엇인가?

공직생활 사무관 시절 상급자가 붙여준 별명이 ‘오뚜기’였다. 어떤 사건이나 사안에서도 개인적 친분이나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일 처리를 잘한다고 붙여준 별명이다.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개인적 친분이나 지역적 이해득실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 일할 수 있는 능력은 꼭 필요한 자질 중 하나일 것이다.

두 번째 장점이라면 공직생활 중 늘 인정받아온 기획력과 추진력이다. 아무리 원대한 계획도 그것을 실행할 능력과 추진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그것은 계획이 아니라 욕심에 머물 뿐이다. 또한, 아무리 강한 열정과 의욕이 있어도 그 열정을 실행할 철저한 계획이 없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기에 32년 공직생활 중 인정받아온 기획력과 추진력, 청렴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대표적 경쟁력이라면 동해·삼척에 형성하고 있는 탄탄한 인맥이다. 저는 삼척에서 출생해 중학교까지 다니고 고등학교는 동해 북평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아울러 이번에 출마하는 유력 후보 중에 삼척과 동해 모두에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연고를 바탕으로 탄탄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또한, 32년의 공무원 생활 중 15년 가까이 동해·삼척을 관할하는 강릉지청과 도내 검찰지청에서 근무면서 수많은 사건과 민원을 무리없이 처리하며 쌓아온 인맥이 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각 조직 단체에서 저의 출마를 종용하였고 그분들 스스로가 자생적 지지 모임을 결성하여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저에 대한 지원 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치고 있다.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선거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러한 자발적 지지자들의 활동으로 짧은 기간에도 저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해 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예비후보.

지역발전 대표 공약 몇 가지를 꼽는다면?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동해·삼척이 항구적 자족 능력을 지닌 경제 도시로 성장해 가는데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이 기업 활동의 기반이 되는 SOC 기반 구축이다.

이를 위해 동해·삼척에서 시작되는 신북방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 삼척∼강릉 간 KTX의 직선·고속화를 추진하며, 동해항 3단계 공사가 기간 내에 차질 없이 마무리되게 하고, 삼척∼제천 간 고속도로를 조기 구축하며, 한반도를 종축·횡축으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제천∼삼척선, 포항∼삼척선, 삼척∼강릉선의 조기 추진 및 완공을 이끌어 내어 항만·고속도로·철도가 만나는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

다음은 지역경제의 활력과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 및 혁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항만 배후단지 및 북방물류단지 구축, 수소경제 클러스터 구축 및 수소경제 육성, 혁신적인 폐광지 대체 산업 유치, 광물자원 활용 신소재 산업 개발·육성, 4차 산업혁명 대응 스마트라이프 산업단지를 육성하겠다.

지역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배려가 습관이 되면 권리로 착각한다. 지난 수십 년간 일방적으로 특정 정당에게 표를 줬지만,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우리에게 어떤 대접을 하던 그냥 당연히 그들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 약속했던 것들을 잊어버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제반(諸般) 여건이 갖춰진 대도시와 달리 동해·삼척 같은 중소도시에는 집권당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업, 우리가 요구하는 예산을 확보하는데 과연 어느 당 국회의원이 유리할 것인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동해에 필요한 사업, 삼척이 요구하는 예산을 확실하게 챙겨 오겠다.

대표 약력 및 프로필을 소개한다면?

삼척(초·중 졸업) 출생, 북평고등학교 졸업, 관동대학교 법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 법학석사 과정 3학기 수료, 전)대검찰청 형사부 및 반부패부 사무국(인사팀장), 전)춘천지검 및 강릉지청 수사과장, 전)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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