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만박사, ‘벌력문화(伐力文化)’ 저널誌에 특집기고서 주장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홍천의 미래 발전은 홍천강변을 이용한 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하고 청정고원 백두대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광자원화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양평간 철도를 홍천까지 유치하고 화촌면 풍천리에 들어설 양수발전소 댐을 자연풍광을 살린 관광명소로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를 역임한 김덕만박사(사진·60)가, 지난해 12월 30일 (재)홍천문화원(원장 박주선)이 발행한 ‘벌력문화(伐力文化·33호) 저널지(誌)) 기획특집 칼럼을 통해 나타났다.

김박사는 ‘홍천 정명 1,000년의 과거와 현재·미래’란 대주제의 특집칼럼 ‘홍천강변과 백두대간에서 미래를 찾자’에서 △통 큰 ‘홍천강힐링벨트’ △핫한 이슈 철도와 양수발전소 △‘옥수수박물관’과 ‘맥주박물관’ (건립) △인제와 협치로 ‘내린천힐링벨트’ △에펠탑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답을 찾자 △축제같은 축제 등의 소주제로 홍천의 미래 먹거리와 볼거리를 개발하자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홍천의 행정기관과 정치권 및 지역단체 지도자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백년대계의 ‘통 큰 홍천 재설계’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김박사는 우선 “관광·숙박·체험·교육 등을 아우르는 6차산업의 기획을 잘해야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 유치도 수반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폐교를 도농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해 연간 30억원을 벌어들이는 정선 개미들마을과 황무지 늪을 개발해 연간 관광객 6백만 명이 모이는 순천만국가정원, 해외서는 130년 거대 철탑을 건설해 지구촌 명소가 된 에펠타워를 각각 성공사례로 들었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박사와 기술사를 취득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강원권에서 홍천내면농협 잡부에 이어 인제우체국집배원 강원경찰국순경 정선군청지방공무원 원주체신청국가공무원 등에 합격해 공직 인연을 잠시 맺은 적이 있다.

대학 졸업 후엔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을 비롯해 부패방지위원회공보담당관·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전담교수·한국철도시설공단 비상임이사·농식품부 산하 귀농귀촌종합센터장·헤럴드경제신문팀장·서울강동구도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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