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수도시설 개량,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등 조기투자로 시설의 선진화
- 급수 취약지역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 수질관리 강화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강원도는 상수도분야 예산을 조기 투입하여 노후 상수도 정비,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등 상수도 분야에 총 2,130억 원(국비 781억 원, 도비 644억 원, 시군비 705억 원)을 투자하며,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기존 노후관로 정비사업 조기 투자와 함께 스마트 상수관리 체계를 도입하여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전 과정 실시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것.

인천 적수(赤水)사고를 통해 드러난 노후 상수관의 수질 안정성 우려 등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기존에 추진 중인 노후관로 정비 사업을 당초 목표연도인 2028년에서 2024년으로 당겨서 조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를 통해 노후도를 정확히 판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정비가 필요한 노후 수도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시설의 잔존수명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적기에 보수하여 사고예방을 위해 동해시에 상수도 자산관리 시스템 시범사업을 전액 국비(76억원)로 추진하고 ‘22년부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올해 4개 시·군(춘천, 강릉, 홍천, 고성)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495억원을 투자, 수돗물 공급 全 과정에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수질관리, 자동감시, 위기대응, 물 관리 등의 스마트 체계를 구축하여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더불어, 실시간 수질정보 제공 등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급수 취약지역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서 소규모 수도시설의 현재 상태를 합리적으로 진단하고, 취약 유형별 맞춤형 대책 추진을 강화한다.

자연방사성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는 등 수질관리가 취약한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하고,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음용 중지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질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하거나 가뭄 등으로 취수량이 부족한 노후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해서는 신규 관정의 개발, 일체형(package type) 여과시설 또는 막여과 시설의 설치 등 수도시설을 우선적으로 개량할 예정이다.

신규 취수원 개발이 불가능하거나 상시적 가뭄발생, 오염물질 제거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해 지방 및 광역상수도가 우선적으로 공급 될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이만희 녹색국장은 “그동안 수돗물 공급 확대에 급급했던 수돗물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수도 관리체계 선진화 및 물 복지 향상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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