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일 농정국장, 철원·화천군 긴급방역 현장 점검
- 농정국 지역담당사무관(18명), 시·군 방역현장 일제점검
- 광역울타리 내 화천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 전면 취소 결정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점검"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이 23일, 철원군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강원도는, 최근 화천군 야생멧돼지 감염이 빠르게 동남진하는 양상을 보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설 명절 연휴와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에 따른 귀성객과 관광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으로 확산이 우려되어, 아프리카돼지열병·AI·구제역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우선, 설 연휴 전인 23일 이영일 농정국장이 직접 철원군 서면 통제초소, 갈말읍 거점소독시설과 광역울타리 설치상황 등 긴급방역 현장을 꼼꼼히 점검한 후,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26일에는 개막을 앞둔 화천 산천어축제장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점검" 이영일 강원도 농정국장이 23일, 철원군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버스터미널 등 217개소에 방역협조 홍보 현수막을 게첩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설 명절 전후인 23일과 28일 2회에 걸쳐 축산농가 및 축산시설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27일부터 화천군 상서면에서 개최 예정이던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는 멧돼지 감염이 지속 확인되고 있는 광역울타리 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위험도가 높다고 보고, 화천군 및 축제운영위원회와 협의하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철원군 방역 현장에서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최근 민통선 밖에서도 야생멧돼지 감염이 지속 확인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특히, 설 명절 연휴기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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