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당초 배정물량 1,680kg 대비 5.4배 증가한 9,137kg 배정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올해 강원도 태평양 참다랑어 1차 어획 할당량이 지난해 약 2톤 대비 5.4배 증가한 9톤이 배정되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태평양 참다랑어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EC)’에서 국가별 어획한도량을 설정하여 관리함에 따라 자원이 회복되었으며, 전년도 미소진량(未消盡量)을 다음연도로 이월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되어 배정량이 증가된 것도 있지만, 강원도에서 배정물량 확대를 해양수산부에 건의 하는 등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전년 참다랑어 당초 배정물량이 부족한 탓에 정치망 그물에 잡힌 참다랑어를 소득화하지 못하는 등 어업인들의 불편이 있었으나, 올해 초기 배정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어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는 3차에 걸쳐 추가배정 물량까지 총 33톤을 배정받아  어획량은 27톤으로 7천 5백만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태평양 참다랑어는 난류성 어종으로서 최근 동해 연안수온의 상승으로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동해 연안의 연평균 수온은 2015년 약 14.5℃를 유지하였으나, 2019년에 약 2.2℃증가한 16.7℃가 형성되면서 참다랑어,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앞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온이 지속될 경우 참다랑어 어획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는 “금년 태평양 참다랑어 배정물량 증가가 우리 도 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향후 배정량 소진율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추가배정을 요구하여 정치망 등에 어획되는 참다랑어 전량을 어업인 소득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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