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조례 제정, 시설물 운영 민간에 위탁해 활성화 도모
- 이미 설치된 퇴역 군용기는 이전 추진, 댑싸리 식재 등

항공촬영 한반도섬.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구군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한반도섬과 그 주변을 양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볼거리로 적극 육성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양구군은 한반도섬 그린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각종 시설물과 조경 사업을 실시하고, 유지관리에 힘써왔다.

올해에는 한반도섬 내에 건축된 건축물의 운영을 민간에 위탁해 활성화를 도모하고, 양구군 한반도섬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해 운영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레저시설도 민간에 위탁해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한반도섬 인근의 꽃섬과 짚라인은 직영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들로부터 한반도섬 내 다른 조경시설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던 군수 대여품(공군 정찰기)은 지역 내 적절한 위치를 검토한 후, 선정해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반도섬 내 곳곳에 가족과 연인에게 인기가 많은 댑싸리를 식재해 기존 시설과 잘 어울리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금배 문화관광과장은 “지금까지의 한반도섬은 쾌적한 생태환경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담은 힐링의 공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가꿔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양구를 대표하는 휴양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섬은 2007년 165만㎡ 규모의 파로호 인공습지 내에 27만㎡ 규모로 조성된 한반도 모양의 인공 섬으로, 쾌적한 생태환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주민과 양구를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 및 관광을 위한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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