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올해 정식 운영…안전한 친환경 식재료 제공
- 사전점검단 운영‧식재료 검수 강화 등 전면시행 준비 박차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 시스템이 실현된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춘천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정식 운영된다고 밝혔다.

춘천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초‧중‧고교에 안전한 친환경 급식 식재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자녀들 먹거리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도 안심하고 급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안심‧안전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춘천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시범적으로 지역 내 9개 학교에 식재료를 제공했으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춘천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부터 식재료를 구매했던 금병초교의 경우 강원도산 농산물 사용이 3~6월 60%에서 10~12월 77%로 늘었다. 친환경 식재료 사용액도 3~6월 907만3,130원에서 10월~12월 1,092만9,9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시는 춘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전면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불량 식자재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수 인력과 기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식재료 생산자의 소분(작게 나눔) 납품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센터에서 직접 식재료를 소분하기로 했다. 특히 10일부터 23일까지 학교급식 전면 공급 사전점검단을 운영한다.

점검단 운영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제기하는 급식 제공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책의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전점검단은 점검 기간 동안 학교급식 전면 시행에 대한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전면 시행에 따른 문제점과 보안책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춘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급식 전면공급 역량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춘천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안전한 우리 지역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농수산도매시장 내에 2,985㎡ 규모로 건립된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저온 저장고와 냉동고, 농산물 소분장, 농산물 전처리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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