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장, 펜션 18개소 컨설팅 결과, 88.9%인 16개소 방류수 수질 개선
- 수처리 전문가 문제점 진단 후 기술지원 및 운영자 교육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연재)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와 충북지역의 개인하수처리시설 18개소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수(水)처리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컨설팅 단원들이 시설을 2~4회 방문하여 문제점을 진단한 후에 기술지원・소모품 무상 교체 및 운영자 교육도 병행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녹조가 반복 발생하는 제천천유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8개 시설의 88.9%인 16개 시설의 방류수 수질이 개선되었으며, 컨설팅 전 평균 BOD 농도가 46.6mg/L에서 24.2mg/L로 약 52% 감소되는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한,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지난 18일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컨설팅 우수 활동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사례 발표를 통해 컨설팅 실시 노하우를 공유 등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한편 2007년부터 현재까지 546개소 하・폐수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국정감사 시 개인하수처리시설 컨설팅 사업이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원주청 김동진 수질총량관리과장은 “그동안 기술지원을 실시한 시설에 대한 연속성 확보와 지자체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자체가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사업의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은 원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033-765-1327)로 연락을 주시면 상시 컨설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