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 로고.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이재수 춘천시장이 관용차량에 1천400만원이 넘는 안마기능 포함 고급시트를 설치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이재수 춘천시장이 이번 일을 아래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시민을 무시하고, 허리가 좋지 않아 안마의자를 설치했다"며 "아직 한 번도 운행하지 않아 불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등 도민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진 황당한 해명을 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의 논평 전문이다. <편집자 주>  

이재수 춘천시장은 진심으로 도민 앞에 엎드려 사과하라!

지난 10월 춘천시가 시장 관용차량을 승합차(더 뉴카니발 하이 리무진)로 교체하면서 풀옵션(5천5백만원)에도 모자라 시장전용 고액 안마의자(1천4백8십만원)를 불법으로 설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황제차량, 황제시트’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도민의 혈세를 쌈지돈인양 그렇게 낭비한 것도 모자라 구조변경에 대해 불법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데 대해 도민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금지 못하고 있다.

어제 춘천시 관계자는 “시장이 허리가 좋지 않아 안마의자를 설치했다, 아직 한 번도 운행하지 않아 불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등의 도민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진 황당한 해명을 했다.

오늘 이재수 시장의 기자회견도 별차이 없이 책임전가에 급급하다. “해당 차량을 타거나 본적이 없다, 불법 사항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내용을 듣고 차량이용을 거부했다,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는데 이는 진정정을 상실한, 한마디로 도민을 우롱하는 ‘사과 아닌 사과’에 불과하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심으로 도민들 앞에 엎드려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불법 논란까지 감수하면서 이런 일을 추진한 담담 공무원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묻고해당 차량을 정리하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세상에 어느 공무원이 사전승락 없이 시장 관용차를 구입하고 불법 개조를 한다는 말인가.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재수 춘천시장이 이번 일을 아래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시민을 무시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2019. 12. 10.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