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성 섭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청렴은 목민관의 본연의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의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저술한 목민심서의 한 구절로 청렴은 현대에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공직자에게 중요한 덕목이었다.

청렴이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공직자의 청렴이 공직윤리를 넘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되는 중요한 척도로 부패는 단순히 사회에 악영향을 줄 뿐만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여 경제를 후퇴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공직자가 청렴을 유지하고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엄격한 제도적 통제와 규율이 필요할 것이나 무엇보다도 공직자 스스로의 청렴의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강원동부보훈지청에서는 매년 시무식 때 전직원이 참석하여 반부패 청렴서약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청렴문화 확산의 날을 지정하여 청렴실천 결의대회, 청렴교육, 청렴사적지탐방,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을 통해 공직자의 청렴의지를 높여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청렴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이는 부정부패와 사회적 불신으로 인한 국가경쟁력과 국민들 정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충분히 보아왔기 때문이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만연한 요즘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공직자의 청렴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하며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써 공정한 직무수행과 청렴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짐해 본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