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는 지난 30일 동해 롯데시네마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동해시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들을 지키는 골든타임,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되어주세요’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동해시 롯데시네마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지부장, 이상욱)는 지난 30일,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들을 지키는 골든타임,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굿네이버스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대한민국 아동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2018년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매년 전국 아동학대 아동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신고 건수는 3만 6,417건으로 2017년 대비 약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동학대 발견율은 아동 천명당 2.98명으로 2017년 2.51명과 비교해 다소 증가했으나, 미국(9.4명) 등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치에 불과하다.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에서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한‘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아동학대 신고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함을 알리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으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신고자에 대한 보호법과 신고 절차를 안내해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이 적극적으로 아동학대 의심 사례를 신고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은 ‘국회로 가는 우체통’을 통해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욱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이번 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사각지대에 있는 학대피해아동의 발견율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아동학대 신고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주변에 학대받는 아이들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신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강원동남지부는 학대, 빈곤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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