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버스 노선 개편 조정 위한 시민숙의 토론 ‘다 함께하는 시민토크’ 개최
- 시청 전 공무원 버스 승차 투입, 불편 해소와 보완책 마련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위한 시민숙의의 장이 마련됐다. 춘천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다 함께하는 시민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토크는 시내버스 노선 전편 개편에 따른 불편함을 시민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시민숙의형 공론장이다. ‘다 함께하는 시민토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오프라인은 시내버스(동지역), 마을버스(읍면지역) 두 개 권역별로 실시한다.

시내버스(동지역)의 경우 다음달 2일 1차 현장 토론을 시작으로 12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당사자 합동토론, 12월 13일 3차 대토론회로 이어진다.

마을버스(읍면지역)는 다음달중 수시로 마을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은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시민소통 플랫폼인 ‘봄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이다.

시는 ‘다 함께하는 시민토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토크 추진팀과 당사자 의견수렴팀, 주민 의견수렴팀 3개팀을 구성했다.

토크 추진팀은 ‘다 함께하는 시민토크’를 개최하고 당사자 의견 수렴팀은 당사자 의견제안 접수, 주민 의견수렴팀은 주민 의견을 접수받는다.

이를 통해 모아진 주민 의견은 모두 해당 부서에 전담돼 내년 1월초 예정된 노선 재조정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시청 직원들이 시내버스 전 노선을 직접 탑승해 시민 불편과 개선점을 찾는다.

시 공무원들은 12월 2일부터 2인 1조를 구성해 시내와 마을버스에 모두 승차해 출발부터 종점까지 전체 노선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숙의 토론을 통해 시내버스 노선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우리도시의 현안을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는 시민숙의형 공론장이 일상화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시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위해 40여 차례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지난 15일부터 전면 개편된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빠른 정착을 위해 안내도우미 등을 승강장에 배치해 시민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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