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국제공항 모기지로 하는 신생 저비용 항공사
- 오는 12월 25일부터, 강원도민 상시 10% 할인 받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강원 항공기가 양양∼제주노선에 취항한 22일 오전 7시10분 승객 165명을 태우고 첫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신생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22일 첫 운항에 들어갔다. 이날 플라이강원은 오전 7시 10분, 165명이 탑승한 양양발 제주행 운항을 시작으로 국내선에 취항했다.

플라이강원은 앞으로 양양∼제주 노선을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기는 2012년에 생산된 186석짜리 보잉 737-800기종이다. 플라이강원은 이 항공기를 지난 9월에 도입해 시험비행 등 항공기 점검과정을 거쳤다.

플라이강원은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에는 항공기 1대를 더 투입해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이어 2020년까지 항공기 7대, 2021년까지 9대, 2022년까지 10대로 늘려 국제선 28개, 국내선 3개 등 국내외 31개 도시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이번 취항을 기념해 양양∼제주 노선에서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

2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열린 플라이강원 취항식에서 초청 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주중은 편도 2만원, 주말은 편도 3만원이며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는 주중 편도 3만원, 주말 편도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2월 25일부터, 강원도민은 상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항공사 설립 이후 첫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 이 날 오후 양양국제공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양수 국회의원,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초청 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는 "오랜 준비 끝에 드디어 항공기를 취항하게 됐다"며 "플라이강원은 이번 국내선 취항을 시작으로 국제선까지 노선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늘 함께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플라이강원 취항을 축하한다"며 "플라이강원이 날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원도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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