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가동한 ‘통하는 민원팀’, 새로운 민원 해결사 급부상
- 주택가 동물사육 민원‧길고양이 보호 대책 민원 등 장기 미해결 고질 민원 해결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장기 고질 민원과 마을 단위의 복합 분쟁 민원을 해결하는 ‘통하는 민원팀’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통하는 민원팀’은 시민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민원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춘천시 중앙로에서 10여년 이상 장기민원이었던 주택가 동물사육 민원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과 협조를 진행, 현재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앙로의 한 주택가는 쓰레기와 40여 마리 이상의 개가 방치돼 악취와 소음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통하는 민원팀은 소유주를 두 달 동안 설득해 개 30마리를 이주시켰으며 현재 주택 내 환경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길고양이 캣맘과 지역 주민이 갈등을 빚었던 동보빌라 일대 길고양이 보호 대책 민원도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을 통해 갈등을 원만히 풀어냈다.

또 한림대 주차장을 한림대병원으로 이관하는 것을 반대하는 민원은 한림대병원측 의견을 조정하고 교동과 후평동 인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인 의견 조율을 통해 이해 조정을 끝냈다.

이밖에도 공사 피해 민원, 사유지 진입도로 폐쇄에 따른 갈등, 진입도로 개설 민원, 양계장 운영 반대 민원 등 다수의 고질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주민 간 갈등과 이해관계에 따른 미해결 민원과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기 미해결 민원에 대한 다각적 접근으로 민원 해결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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