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계량기 동파 10월 현재 41건 발생, 겨울 앞두고 동파 예방 집중
- 동파 방지용 보온재 보급‧기동처리반 운영 등…지속 사업 추진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춘천시는 겨울철을 맞아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에 나선다. 먼저 시는 지난 8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동파 방지용 보온재 수요를 조사한 후 현재 보급하고 있다.

기간 내에 동파 방지용 보온재를 신청하지 못한 가구의 경우(아파트 제외) 수도시설과를 방문하면 보온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파 대비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기동처리반은 동파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계량기를 교체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수동계량기 유리가 깨지고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발견했을 경우 기동처리반(250-3443)으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수동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이나 솜을 사용해 계량기를 감싸고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계량기 동파 현황은 2015년 92건, 2016년 260건, 2017년 65건, 2018년 440건, 2019년 10월 현재 41건이다. 다음은 가정에서 수동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첫째, 동파방지를 위해 노출 된 수도관은 보온재(헌 옷 등)로  감싸주시고, 수도미터기 보호 통 안에는 마른  담요, 헌옷, 수도미터기 보온재로 꼭꼭 감싸준 뒤에 뚜껑부분 틈새로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최대한 밀봉하여 주시기 바란다.

둘째, 수도미터기가 동파되었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수도시설과(☎250-3443)로 연락 바란다. 수도미터기 대금은 다음 달 고지서에 포함 부과되고 접수 순서에 따라 방문하여 교체해드리다.   

셋째, 영하의 온도에 수돗물이 오랫동안 정체되어있으면 수도관이 얼어 수돗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한파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야간이나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만 흘리면된다.

넷째,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엔 따뜻한 물을 흘려주거나 물수건을(50~60℃) 사용해 수도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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