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부터, 농촌형 교통모델 희망버스 운행 개시
- 12~15인승 승합차 10대 구입, 신규 노선 개설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벽·오지 주민들을 위해 ‘희망택시’를 대폭 늘린 화천군이 이번에는 ‘희망버스’를 신규 도입한다. 화천군은 지난 1일부터, 농촌형 교통모델인 ‘희망버스’ 운영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희망버스 운행을 위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미 지난달 12인승 승합차 7대, 15인승 3대를 구입했다. 희망버스는 총 7개 신규 노선에 투입돼 운행 중이다. 이들 버스는 대중교통이 닿기 어려운 동촌마을, 율대분교, 말고개, 광덕계곡 등을 오가고 있다.

요금은 화천군이 지난 8일 지역 운수업체와 협약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전 구간 탑승지에서 목적지까지 거리에 상관없이 성인 1,4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요금 단일화)한편, 화천군은 희망택시 운행도 대폭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하루 1회 왕복 희망택시 운행횟수가 2회 왕복으로 늘어난다. 또 최소 5가구 이상 주거 기준이 3가구 이상으로 완화되고, 버스 승강장까지 거리 기준 역시 현행 700m에서 500m로 줄어든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신규 농촌형 교통모델 도입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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