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지수 개발 위해 1,500개 표본 가구 대상 12개 영역, 50개 문항 조사
- 행복수준 보다 행복 만족도 높아…춘천 시민들 행복감 보여주는 지표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춘천 시민들은 춘천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춘천시는 제17회 춘천시민의 날에 맞춰 ‘춘천시민의 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시가 10월 2일부터 열흘간, 춘천시 1,500 표본 가구(13세 이상 가구원 모두 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시민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모았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각 분야별 만족 수준은 환경/안전 71.27점, 건강 66.58점, 공동체 65.15점, 주거/교통 65.02점, 복지/가족 60.88점, 교육/보육 59.06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안정 58.25점, 일자리와 건전한 직장생활 58.07점, 문화․예술/여가 56.94점, 시민으로서의 참여 51.56점 순으로 집계됐다.

10개 분야 평균인 종합 행복수준은 61.28점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관적 행복수준에 대한 인식 분야에서 행복 만족도는 100점 만점 중 69.25점이었다.  

종합 행복수준보다 주관적 행복 만족도가 높다는 점은 춘천 시민들이 현재 춘천의 행복 수준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이와 함께 춘천 시민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3순위까지 선택) 1순위로 ‘건강’을 선택했다. 2순위는 ‘경제적 안정’, 3순위는 ‘일자리와 건전한 직장생활’이었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춘천 행복지표를 각 영역별 정책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행복지표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행복지표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복지수 개발 설문조사 영역은 주관적인 행복 수준에 대한 인식, 일자리와 건전한 직장생활, 경제적 안정, 건강, 문화와 예술‧여가, 교육‧보육, 복지‧가족, 환경‧안전, 주거‧교통, 공동체 등 1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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