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생 본국의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 모색하는 자리 가져

한림대학교가 지난달 31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16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한국어 교사들이 고국의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와 함께 수료식을 진행했다.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가 지난달 31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16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한국어 교사들이 고국의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와 함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2019년도 KOICA 글로벌연수사업 수료식 및 액션플랜 최종 워크숍'은 연수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로, 외국인 연수생들이 한림대에서 교육받으며 준비한 자국의 한국어 교육 문제 해결 및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림대 글로벌협력대학원(원장 양기웅) 산하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는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개발도상국 글로벌 연수사업‘씨앗(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의 연수기관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스리랑카, 페루 등 총 16개국에서 선발된 19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80일(8월 15일~11월 2일)간의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을 진행 중이다.

연수에 참가한 미얀마 양곤 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인 미에미에머(55세) 씨는 본국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전공 커리큘럼 개편’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으며, 페루에서 온 스테파니(26세) 연수생은 한류 드라마를 통하여 한국어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한류 동아리 조직’을 계획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김중수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16개국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전문가들이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서 한국 문화 및 한국어를 전파,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개도국 현지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한국어 교육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연수생들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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