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 재난에도 관련부처와 적극 협조하여 신속히 대응할 것

북부지방산림청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160명을 강원도 민통선 이남지역에 31일부터 3주 동안, 집중 투입한다.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160명을 강원도 민통선 이남지역에 31일부터 3주 동안,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ASF는 동물 중 돼지ㆍ멧돼지에만 감염되고 치사율은 100%가 되며, 바이러스 생존력이 돼지혈액에서 105일, 육포에서 180~300일, 냉동 돼지고기에서는 1,000일이나 지속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유럽에서 유행한 ASF는 2018년부터 중국, 베트남 등에 확산 중이고, 최근 북한에도 발생함에 따라 국내 유입에 철저하게 대비 하여, 한 번 발생하면 수십 년간 근절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제방법이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강원도 지역의 산불재난에 대응하고 있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대원 160명을 ASF 발생지역에 투입하여 환경부와 합동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4인 1조)을 실시하여 추가 확산방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160명을 강원도 민통선 이남지역에 31일부터 3주 동안, 집중 투입한다.

이번에 정밀수색에 투입되는 진화대는 강원도 철원군 등 민통선 이남지역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광범위한 산악지역 예찰해야 하는 관계로,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산불신고 GPS단말기를 휴대하여 멧돼지 폐사체 발견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산불신고 GPS단말기는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예찰반의 이동경로를 확인하여 집중수색에서 누락된 지역이 없도록 정밀수색을 할 수 있다.

또한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이동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견 즉시 시료체취 후 소독하여 매몰 조치할 계획이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정밀수색에 투입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뿐만 아니라 산림 내에서 각종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전문인력으로서 ASF 재난에도 관련부처와 적극 협조하여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며, “ASF도 산불과 마찬가지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신고 및 행동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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