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 중년세대 경력 활용 지역 서비스 일자리 공급
- 만 50세 이상 퇴직자 대상, 군 산하기관에서 행정보조
- 노인 일자리 신청 어려운 전역군인, 명예 퇴직자 수혜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화천군이 노인 세대와 청년층 사이의 중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한다. 군은 지역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新) 중년 경력활용 지역 서비스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을 지난 22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신청일 현재 화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퇴작자 중 구직등록을 한 근로 능력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나 청년 대상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일자리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특히 전역군인, 퇴직 공무원 등 양질의 노동력이 풍부한 화천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2일, 화천읍사무소에서 열린 예산편성 주민설명회에서도 전역군인 가족들로부터 이러한 사업 요청이 제기된 바 있다. 화천군은 25일까지, 신청을 접수받아 내달 4일부터, 2020년 10월30일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근무조건은 주 40시간이며, 2019년은 8,350원, 2020년은 8,590원의 시급과 유급휴가수당, 1일 5,000원의 교통·간식비가 지급된다.

선발 인원은 10명으로, 군청 산하기관에서 화천군과 정부의 각종 사업을 홍보하고, 신청을 안내하는 등 행정보조 업무를 맡는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선발 우선순위 등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중년 퇴직자들은 당장 업무에서 사용 가능한 경력과 업무능력이 월등한 분들”이라며 “노인 일자리 신청 이전 기간에 일자리 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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