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가 숨쉬는 조운동네’ 총 사업비 250억원… 5년간 국‧도비 180억원 지원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춘천시 조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가 숨쉬는 조운동네’가 2019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앞으로 5년간 국비 150억원, 도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총 25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춘천시는 올 한 해 동안 상.하반기 2건이 이나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상반기에 선정된 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봉의산 비탈마을’ 은 국토부 주거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으로 사업비 총 167억원이 투입된다.

‘문화가 숨쉬는 ’조운동네’ 사업은 조운동 일대를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함께 놀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먼저 원도심 내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인 ‘상상어울림센터’를 구축한다.

상상어울림센터는 지하 2층~지상5층 규모로 아이디어 도서관을 비롯해 평생학습실, 코워킹스페이스(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협업의 공간 또는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한다.

아이디어 도서관의 경우 해외 유명 도서관에서 착안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도심 중심에 위치해 지역사회와 밀착할 수 있고 지역 주민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한다. 원도심 내에 다양한 방문자 유입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만든다.

대학교 동아리, 문화공연단체, 문화예술인,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축제와 공연을 통해 유동인구와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상권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실율이 20% 남짓한 지하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변 초·중·고교 등 학교와 연계한 청소년 생활문화공간을 만든다.

청소년 생활문화공간은 지하상가 내 공실 상가를 활용하며 창작공간, 연습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선다. 또 지하상가 중앙광장에 사계절 내내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태양광 정원과 무인도서관 등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협의체를 지원하고 주민공동체 활동 거점인 조운 웰컴센터를 조성한다.

조운 웰컴센터는 400㎡ 규모로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주민협의체 육성과 활동지원, 역량강화, 주민공모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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