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 집 경감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10월은 단풍 행락철로 관광버스 등 대형승합차의 안전운행이 특별히 요구되는 달이다.

지난해 강원도내에서는  총 7,521건의 교통사고로 199명이 사망하고   11,970명이 부상당하였으며 단풍행락철인 10월과 11월 중 1,335건의 교통사고로 36명(10월중 22명)이 사망하고 2,065명이 부상당한바 있다.

이는 월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16명임을 가정할 때 10월은 22명으로 가을 행락철에 월등히 많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10월은 단풍 행락철이자 지역별 각종 축제 등 문화체육행사가 가장 많아 관광버스 등 승합차량의 운행이 많은 달이다.

이러다보니 관광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분들의 연이은 운행 등으로 피로가 겹치는 가운데 운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운전대를 잡으면 자연히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는 대형버스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하고 처참한 것인지 여러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무엇보다도 운전중 졸음이 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다.

촉박한 시간에 쫓겨 억지로 졸음을 참아가며 운전을 감행한다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경찰에서는 가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대책에 따라 난폭운전·보복운전·차내 가무행위·대형화물차 지정차로위반 등 고위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관광지 등에서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위반 및 이동식 과속 단속을 집중하고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5일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따라 가볍게 마신 한두잔 술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될 수 있음을 모든 운전자는 명심해야 한다.관광 행락분위기에 편승하여 본인 가정은 물론 다른 가정의 행복도 앗아가는 음주운전 근절로 즐거운 여행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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