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상자료원 멀티미디어 거점도서관으로 소양도서관 선정, 전국 4곳
- 저작권 시효 만료 한국 고전영화 170편, 시나리오 1만4,000여점 서비스

춘천 소양도서관 전경.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추억의 한국 고전 영화를 춘천 소양도서관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춘천 소양도서관을 포함해 국립세종도서관, 제주한라도서관, 전주영화제작소와 함께 한국고전영화와 시나리오 원문 무료 열람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한국 고전 영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소양도서관에서는 9월 1일부터, 한국영화 170편, 2014년 이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나리오 원문 1만4,800편을 전용 PC를 통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주요 고전 영화로는 등록문화재의 일부인 <시집 가는 날>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이며 시나리오는 <설국열차> <베테랑> 등이다.

소양도서관은 영화 열람석 12개석 중 1곳을 고전영화 자료 열람서비스 전용 열람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소양도서관은 전체면적 967.81㎡,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일반도서관과 영화도서관으로 병행 운영 중으로 가족이 함께 영화와 독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다.

영상 자료실과 어린이실, 종합자료실, 시청각실, 휴게실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7월 기준 3만7,879권의 책과 1만1,469개의 DVD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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