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9900만원 사업비 투입...읍·면 다중경보발령장치 시스템과 민방위 경보시설 연동 구축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민방위 사태시 신속한 경보방송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7개소에 경보사각지역 해소를 위한 민방위 경보시설을 구축한다.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외 6개소에 총9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읍·면 다중경보발령장치 시스템과 민방위 경보시설 연동 구축을 위한 경보단말기, 스피커, 위생안테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민방위 경보시설은 지진, 풍수해, 산불, 방사능 유출 등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하거나 적 항공기, 탄도미사일에 의한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전파를 위한 시설이다.

현재 유사시 읍·면장이 직접 민방위 재난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다중경보발령시스템은 간성·거진·현내·죽왕에 총 4개소, 민방위 경보시설은 간성3, 거진6, 현내8, 죽왕5, 토성 5에 총 27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에 설치할 민방위경보시설은 강원도 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와 연계해 24시간 상시적으로 상황발령 및 방송할 수 있다.

또한, 행정기관과 지역 민방위대장(이장)이 자체 홍보방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어 평시에는 마을방송이나 행정홍보용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민방위 경보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각종재난과 민방위 사태 시 완벽하고 신속한 전달체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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