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관리 효율화로 예산 절감 및 서비스 제고 기대

[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가칭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용역 결과 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시가 공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사업의 적합성, 경상수지 개선 효과 등 설립 타당성에 대한 검토 용역을 의뢰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도시교통(교통약자특별교통수단+공영버스), 도시환경(쓰레기종량제봉투 등 공급대행+가로청소), 체육시설(종합운동장 일대 7개 시설), 근로자종합복지관, 간현관광지, 추모공원, 농산물도매시장 등 7개 사업은 추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공영주차장, 산림휴양(치악산자연휴양림+산악자전거파크) 등 2개 사업은 법적 요건 미확보 및 경상수지 개선 효과 부족 등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해 대상사업에서 제외됐다.

원주시는 앞으로 검증위원회를 개최해 용역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청회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 의회 보고 및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7월부터 공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경영본부와 사업본부 등 2개 본부로 구성되고, 전체 인원은 약 300여 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경영본부에는 경영지원팀, 시설관리팀 등 2개 팀, 사업본부에는 체육시설팀, 교통사업팀, 도시환경팀, 공공시설팀 등 4개 팀이 설치된다. 

공단이 설립되면 시민들은 공공시설 이용 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경영평가를 통한 효율적 경영으로 절감되는 비용은 시민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될 전망이다. 또한, 민간위탁 근로자에 대한 공단 직고용으로 근로자 고용안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단 설립 절차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조직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모범적인 구조의 공단을 설립해 시민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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