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꿈꾸는 평화의 땅 비무장지대

[강원신문=박수현 기자] =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관장, 김완기)은 오는 27일 '제7회 DMZ학생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개막일인 27일 오후 2시에는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DMZ학생미술공모전은 2013년도에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하였으며,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비무장지대(DMZ)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되새기고 비무장지대가 지향해야할 가치인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학생(유치·초·중·고) 618명이 응모하여 143명이 입상하였다. 대상(통일부장관상)에는 인천먼우금초등학교 5학년 박세희 학생의 ‘그날이 올 거야!’(유/초등부)와 인천신정중학교 1학년 유나연 학생의 ‘평화통일! 암흑에서 광명을 찾는 방법!’(중/고등부)이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기법으로 비무장지대를 표현한 작품들을 입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수상작품은 걸개그림 형태로 제작되어 실제 비무장지대의 남방한계선으로 쓰였던 오래된 철책에 전시하여 과거 분단과 대립의 유산인 철책에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완기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꿈꾸는 비무장지대의 모습을 관람객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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