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 '협상개시 선포식' 개최로 노사간 협상 본격 시작
-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신청 예정 → 지정시 다양한 패키지 지원 기대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강원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위한 협상이 개시되었다. 강원도는 19일, 춘천세종호텔에서 협약기업 노사측 대표 및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개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협상개시 선포식에서는 강원형 일자리 사업모델을 발표하고 협상에 참여할 노사측 대표로 협상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협상개시 이후, 차별화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협약안에 담아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중소기업형, 노사정대타협형, 간접지원형, 다수기업참여형이라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요소를 바탕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는 완성전기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강원도는 임대형 공장 및 주행시험로 건설 등 23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강원노사민정협의회와 강원연구원(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주관기관)이 중심이 되어 참여기업 노사측과 함께 최종 협약서에 담을 내용들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노사민정 중심으로 상생요소를 적극 발굴하고, 양보에 기반한 대타협으로 7월중에는 협약체결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체결 이후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강원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2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 발표를 계기로 본격 추진되었다.

강원도는 위기 극복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원도 혁신성장산업인 이모빌리티를 강원형 일자리 모델로 선정하였다.

노사민정 및 참여기업 노사간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로부터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될 경우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는 그동안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간 강원도 제조업 비중이 지속 하락하였고, 도내 3대 제조업 중 하나인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되었다.

중소기업간 조합을 결성하여 연구개발 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기술, 이익, 리스크를 공유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였고, 완성차생산기업 유치 성공과 다수 부품기업의 관심과 참여의사표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의 성공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로 다양한 첨단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하면서, “강원형 이모빌리티 산업은 모델 자체가 경쟁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민의 저력과 강원도의 청정이미지와 중소기업의 적극적 투자의사가 있어 전망이 밝고, 이번, 강원형 일자리 협약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의 지원까지 받게 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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