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딩, 토론, 영어, 운동 등 양질 콘텐츠 지원

사진은 지난 1월,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겨울방학캠프 ‘수련관에서 놀자’ 수업 장면.

[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화천군이 여름방학 기간 아이들 보육을 걱정하고 있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은 방학 기간인 오는 7월 29일부터 8월14일까지,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19 화천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특별활동의 일환인 ‘초등방학캠프-수련관에서 놀자’를 운영키로 했다.

참여대상은 지역 초등학교 1~2학년, 24명으로, 모집기간은 19일부터 21일까지다. 화천청소년수련관 방문 상담 후, 신청서 작성을 통해 현장 접수할 수 있다.

1순위는 맞벌이 가정, 2순위는 일반 가정으로, 같은 상황일 경우 다자녀 가정, 장기 거주자 순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중식비와 수강료, 체험료의 25%만 부담하면 된다.

초등방학캠프는 화천군이 교육지원 현장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 끝에 만들어진 커리큘럼이다.

방학에도 부모가 모두 일해야 하는 가정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아이들의 하루가 프로그램 속에 담기게 된다.  

초등캠프는 단순한 보육의 목적을 넘어 방학 기간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과 건강증진을 돕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코딩, 점심식사, 배드민턴, 독서토론, 창의력 교실, 간식, 영어교실, 자율학습 및 귀가까지 양질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별활동이 이뤄지는 매주 수요일의 경우 뮤지컬 관람, 수영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화천군은 올해 겨울방학에 처음 초등캠프를 도입했다. 당시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여름방학에도 개설해 줄 것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방학기간에 맞벌이 가정 보육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현장행정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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