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군, 94석 소규모 영화관 개관으로 문화갈증 주민들에게 단비

웰컴센터의 양양 작은 영화관 전경.

[강원신문=황만호 기자] = 양양군은 18일 오후 2시, 양양전통시장 인근에 조성해온 웰컴센터의 양양 작은 영화관 개관식이 열렸다.

영화관람은 우리나라 국민이 여가활동 중 가장 선호하고 있으나, 인구 27천의 양양군의 경우 영화관의 부재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인근 도시로 나가야하는 번거러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영화문화 향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국도비를 포함한 41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양양읍 남문리 210-36번지 일원 1,297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1490규모의 문화 집회시설인 웰컴센터 3층, 4층 공간에 2개관 94석의 작은영화관을 조성하였다.

양양군 작은영화관은 양양군민의 문화향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반영화관의 60~70%수준 관람료로 매일 5~7편의 최신 개봉영화를 서울과 동시 개봉,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다양한 작품 관람이 가능하도록 영화를 상영하여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극장 운영은 다수의 작은영화관 운영 검험을 가진 전문인력을 확보하였으며, 영화관의 매점의 경우도 상업영화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어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은 김진화 양양군수의 개관사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후, 영화관 시연회가 열렸다. 양양작은영화관 시연회 첫 상영작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관내 사회단체장 80여명을 초청하여 상영되었다.

군 관계자는 “양양군작은영화관의 개관으로 영화관람 위해 인근시군으로 나가야 했던 군민의 불편이 해결될 것”이라며 “양양의 작은영화관이 문화예술과 소통의 공간이자 군민을 위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관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성수기 최대 6~7회 운영 되며 관람객이 부족 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일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단체관람을 적극 유치 할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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