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의료기기산업 고도화 기반 마련

[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시(시장, 원창묵)는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19년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의 비R&D(기업지원) 부문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연고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디자인 개선, 마케팅 및 시험분석·인증 등 비R&D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5월까지 3년간 약 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주뿌리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경훈)가 공동 수행하며, 지역 내 의료기기·뿌리산업 기업과의 자율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2~3차년도 지원 여부는 1차년도 사업수행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기구 설계, 목업 제작 등 시제품 제작 지원, 인허가 컨설팅·시험검사 등 인증획득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금속형 3D프린터 등을 활용한 시작품 제작, 생산공정·불량제어 등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술지도 등을 지원한다.

원주시는 원주권 뿌리산업과 의료기기 기업의 연계·협력을 통해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및 생산 공정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의료기기산업의 여건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뿌리산업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그동안 의료기기 기업이 타지역에서 조달하던 부품 및 생산공정 가운데 일부를 지역 내에서 해결함으로써 생산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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