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 동해안 4개 시·군 중 최초 선지급

[강릉=강원신문] 최미숙 기자 = 강릉시가 지난 26일 산불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생활안정과 조속한 복구를 위하여 생활안정지원금을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결정 이전이지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우선 지급한 것으로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인 동해안 4개 시·군 강릉, 고성, 속초, 동해 중 최초로 지급했다.

지원금 규모는 △주택 전파에 따른 주거비 1,300만원 (반파 650만원), △이재민을 대상으로 하는 구호비 1인당 48만원 (반파 24만원), △주소득자의 폐업 등에 따른 생계비 등 3가지로, 세대원 중 중고교 학생이 있는 이재민의 경우 심의 확정 이후 추가로 교육비가 지급된다.

강릉시는 이번 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하여 지급에 필요한 산불피해 조사, 이재민 확정, 이재민의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확인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산불로 인하여 피해가 추가 확인되는 세대에 대하여는 검토 후 추가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산불 발생 직후 이재민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하여 13억 5000만원의 예비비를 편성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도비 지원금 교부 시 대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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