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해안면에서 11번째 운영

[양구=강원신문] 황미정 기자 = 양구군이 지난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군민 소통의 날이 군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제안과 민원해결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안면을 처음으로 시작한 군민소통의 날은 읍면별로 2회씩 총10회를 개최하고 오는 24일 해안면에서 11번째 군민소통의 날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10회를 운영하는 동안 총 116명의 주민이 참여해 196건의 상담을 실시, 군 발전방안과 지역특성에 대한 제안, 개인적인 어려움 토로, 그간 행정처리에 대한 개선요구, 생활불편해소 요구 등이었다.

196건 중에서 수용해서 처리된 민원이나 처리중인 민원 142건, 불가처리민원 28건, 해당기관 협조 및 건의 8건,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건이 18건 이었다.

불가 민원은 법령에 저촉된 것을 양성화 해달라는 민원, 사업의 기대효과 보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민원, 극히 개인적인 민원은 불가로 처리했다.

또, 민원내용에 따라 해당 부서장이 배석해 부서의견을 제시하고 민원인과 토론하며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빠른 민원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기존 마을이장을 통해 주민숙원사업으로 접수되어 후순위에 배정되었던 사업은 다시 건의하여도 당초 주민숙원사업 선정 우선순위대로 시행하겠다는 답변으로 마을이장의 의견을 존중하고 상담주민의 양해를 구했다.

조인묵 군수는 “군정수행의 바쁘고 힘든 일정 속에서 진행되지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라도 주민이 행복해지는 것에 함께 하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의 날 행사에 임하고 있다” 면서 도 성심껏 군민소통의 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군수와 직접 면담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읍면사무소에 신청하고 해당읍면 군민소통의 날에 상담을 하면 된다.

민원행정처리에 대한 개선을 위해 민원불편신고센터를 종합민원실에 개설했으며, 군청 및 사업소 읍면 등에 민원불편신고함 10개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정교섭 민원소통담당은 "군민소통의 날 운영이 군정제안과 신속한 민원을 해결하는 제도로 자리매김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어 군민들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또 군정참여와 신뢰받는 행정이 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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