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토)~4.28(일) 오전10시부터

[영월=강원신문] 황미정 기자 = 영월군은 제53회 단종문화제를 맞아 왕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할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중 음식문화는 조선왕조에 이르러 화려한 꽃을 피웠다.

궁중에서의 평상시 일상식은 이른 아침의 초조반(初朝飯), 조반(朝飯)· 석반(夕飯)의 두 번의 수라상(水刺床) 그리고 점심 때 차리는 낮것상과 밤중에 내는 야참(野食)까지 다섯 번의 식사를 올린다.

이번 단종문화제를 통해 재현되는 궁중음식 특별전은 4가지 테마로 선보인다.

먼저 첫 번째는 궁중의 상차림 전시다. 아침과 저녁에 차렸던 12첩 반상 수라상은 왕과 상궁으로 분장하여 행사 일에 매일 2회씩 직접 드시는 모습을 시연하고, 초조반상과 낮것상(면상, 다과상)은 실물음식으로 제작, 고임상인 조다소반과 야다소반은 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두 번째 테마로 궁중음식 시식 및 체험이다. 궁중음식을 전시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맛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의 경험까지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세 번째 테마로 궁중음식 강연이다. 멀게만 느껴지는 궁중음식이 현대의 음식과 다르지 않음을 알리고 참여하는 관람객들이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레시피 엽서와 시식의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2시 월과채(4.26), 과편(4.27), 쌀엿강정(4.28)을 주제로 강연을 선보인다.

마지막 테마로 궁중음식 전시 경연대회이다. 4.27.(토)~4.28.(일) 10:00부터 17:00까지 진행하며 경연대회 음식은 전시도 병행한다.

영월군은 제53회 단종문화제를 통해 궁중음식특별전으로 왕의 음식을 관람객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과 시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음식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단종문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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