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강원신문] 황미정 기자 = 양구군이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군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이 동면을 끝내고 최근 공사를 재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년차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군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은 총 30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0톤 용량의 LPG 저장탱크 3기와 스팀식 기화기(4천㎏/hr) 2기, 총연장 30㎞에 달하는 배관망, LPG보일러 및 일반설비(가스계량기, 가스밸브 등) 등을 구축해 양구읍의 각 가정에 LPG를 도시가스처럼 공급하는 사업이다.

LPG 배관망이 구축되는 대상지역은 양구읍의 상1~8리, 중1~2리, 하1~4리, 송청1~5리, 정림1~3리 등 총 22개 마을이다.

이 가운데 상7리와 하3리, 정림1~3리 등 5개 마을은 이미 구축이 완료됐고, 나머지 17개 마을은 올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7개 마을을 현재 3개 공구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1•2공구는 종합운동장·119안전센터·최가네숯불갈비·여성회관·군민공원 부근 지역이고, 4공구는 양구초교·J마트·서희스타힐스아파트·양구중·기아자동차·진흥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 부근 지역이다.

양구군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LPG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군청(전략산업과 에너지담당)과 양구읍사무소를 통해 가구별로 연중 사업 참여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달부터 양구읍 시가지 일원에서 가스배관 매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민들께 여러 가지 불편을 드리고 있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공공사업이니만큼 공사기간 동안 군민여러분의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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