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유 인
인제경찰서 남면파출소 경위

나른한 봄, 살을 에는 추위가 물러나고 포근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도로에는 봄나들이에 나선 차량으로 가득 메워 진다. 밀려드는 차량에 사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오랜만의 여행에 들뜬 마음으로 과격한 운전을 하거나 더운 날씨 때문에 졸음까지 쏟아지면서 사고를 유발한다.

특히 계절의 특성상 봄철에는 운전자의 활동 시간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수면부족이나 춘곤증 현상 등으로 쉽게 피곤해지고 몸이 나른해져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전한 봄나들이를 위해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성을 분석하고 예방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우리몸이 땨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피로감인데 이때 소모되는 비타민, 단백질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소모량 역시 급증한다. 그러므로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피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일상생활에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짜증이 나기고 하고 식욕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 춘곤증의 증상이다. 이에 차량내부를 자주 환기시키고 졸음방지 간식을 준비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적극 확용하여 간단한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으로 봄철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